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의 보복성 조치, 한류 금지령, 이른바 한한령이 가동된 이후 6년 만입니다. 대통령실은 지난 동남아 순방 기간,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이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두 정상의 비공개 발언도 소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중 수교 30년, 양국 관계를 질적으로 도약할 시점이며 특히 문화와 관광, 교육 등 민간 교류 확대가 중요하다, 젊은 미래세대가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접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시진핑 국가주석은 인적, 문화적 교류가 최근 중단돼 상호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지정학적 문제와 분리해 문화교류는 전면 회복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고 합니다.
한중 정상 간 만남을 전후해 양국 사이 '물밑 교감'이 이어지면서 '해빙 무드'가 조성됐다는 얘기입니다.
영화 '강변호텔'을 신호탄으로, 다양한 한류 콘텐츠가 추가로 중국에 공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통령실은 '새로운 시작'으로 불러 달라며 앞으로 더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