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결과 기준금리 4.0% -> 4.5%로 인상하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CPI 상승폭이 완화되고 있는 것은 좋은 신호이나 여전히 물가상승률의 목표치에 못 미치고 있으며 목표까지 금리를 인상유지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노동시장은 아직 강하며 데이터를 참고하여 다음 금리를 2월에 결정할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 증시는 금리인상을 유지할 것이라는 말에 하락하였으나 데이터를 참고하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는 말에 기대감으로 조금 반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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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완화된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추세 이하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50bp 금리인상을 결정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11월 근원 CPI 상승폭이 전년대비 6.0%였지만 여전히 목표치인 2%의 3배"라며 이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은 "진행 상황을 보는 것이 좋겠지만 물가 안정으로 돌아가려면 갈 길이 멀다"며 "올해 급속한 긴축 효과가 아직 체감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한 임무를 마칠 때까지 연준이 금리인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반복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느려 더 오래 높은 금리가 유지될 수 있다고 파월 의장은 말했다.
그는 "올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빠른 대처가 중요했지만 이제는 우리가 얼마나 빨리 가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며 "궁극적인 수준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리고 "그 지점에서 얼마나 오래 제약적으로 남아있을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내려가는 증거가 보일 때까지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 과정이 얼마나 오래 걸릴 것으로 보는지가 핵심"이라며 "두 달 동안의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환영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하락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지속되는 기간 동안 제약적인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파월 의장은 강조했다.
특히 파월은 "내년 중반까지 주택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도 "문제는 비주택 서비스 부문"이라고 짚었다.
이에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 노동시장은 구조적인 노동력 부족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퇴직 증가와 이민 부족,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등으로 노동력이 부족해졌다고 그는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고 강하다고 봤다.
그는 "물가 안정을 완전히 고통 없이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대가로 높은 실업률이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 전망을 보면 노동시장이 약해지고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내년 경제전망을 언급하며 성장이 추세보다 낮지만 경기 침체로 볼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기 침체가 깊을지, 아닐지는 말할 수 없다"며 경제 연착륙으로 가는 길이 좁지만 가능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또 "내년 2월 결정도 데이터에 따를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인플레이션 목표 변경은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